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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영 신임협회장 테니스코리아 기사

오재영 서귀포시협회장, "인프라 구축해 서귀포를 테니스 메카로"

서귀포칠십리대회에서 시상자로 나선 오재영 회장(왼쪽에서 두번째)

[서귀포=송선순 객원기자] 서귀포시테니스협회 전무이사를 20년, 부회장을 8년 역임한 오재영 서귀포시테니스협회장은 서귀포 테니스를 몸으로 직접 체험한 산 증인이다. 

서귀포시의 테니스 인프라는?
13개 클럽에 동호인 500명, 코트는 40여 면으로 각 읍면에 다 있다. 한기환 전 서귀포시 테니스협회장이 재임 중에 면 단위까지 운동할 수 있도록 인프라는 거의 다 구축해 놓으셨다. 다만 서귀포에는 사설코트가 없어서 코로나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때에는 테니스를 할 수 없었다. 

테니스는 어떤 계기로 시작했나요?
군 제대 후 운동하고 싶어 가까운 코트에서 라켓을 잡았는데 그 코트가 없어졌다. 운동할 곳이 없어서 사비로 ‘성화테니스장’을 만들었다. 클레이코트 네 면을 10여 년 운영하기도 했다. 

협회장으로 이루고자 하는 공약은?
첫째, 실내코트의 확충이다. 서귀포에 3면이 있으나 부족하다. 공천포 전지훈련센터가 있는 남원쪽 8면의 테니스 코트에 6면 정도를 실내코트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번 서귀포시협회장배대회를 마치고 ‘테니스 동호인의 밤’을 개최할 당시 원희룡 도지사께 건의를 드렸고 사전 확답을 받았다. 회장 임기 4년 안에 실내코트가 완성되지 못하더라도 반드시 예산을 받을 것이다.
두 번째는 그동안 공들인 ITF 서귀포 국제주니어대회(B1)를 다시 오픈할 생각이다. 이 대회를 2019년까지 10년 정도 서귀포에서 개최해 왔다. 우승 포인트가 200점이 되기 때문에 그 점수를 기반으로 세계 무대로의 진출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외국에 나가 국제경기를 뛸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주니어 선수들은 이 대회를 무척 좋아하고 기다린다.
세 번째로 서귀포칠십리오픈을 다시 개최하는 것이다. 서귀포칠십리오픈 뿐만 아니라 주니어대회, 국제대회 등 한 달에 한 번꼴로 대회를 열어 서귀포가 테니스 메카가 되었던 시절이 있었으나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 국내 대학 및 실업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 대회는 매년 시즌 시작을 알리는 첫 대회로, 동계훈련을 끝낸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하는 좋은 기회가 되어 왔다. 조례가 바뀌면서 도 보조금을 운영비로만 쓰고 상금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생기면서 2015년에 중단되었는데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서귀포 테니스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은?
2006년 실내 테니스장을 만들기 위해 춘천의 한광호 소장에게 설계를 요청했다. 원래 억대가 넘는 설계비용이 들지만 3천만원에 해 달라고 요청하니 한동안 웃고 계셨다. 한 소장도 테니스를 즐기는 마니아로 우리의 애로 사항을 이해하시고 해주셨다. 그 당시의 고마움을 잊을 수가 없다. 2007년 9월 개장식 날, 태풍이 강타하면서 실내코트 지붕이 하늘로 날아가는 일이 일어났다. 2년 동안 공들인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 눈물이 났다. 천재지변으로 일어난 일이라 도에서 경비를 다시 지원받아 현재는 악천후에도 쾌적하게 운동할 여건을 갖추게 되었다.

서귀포시의 꿈나무 상황은?
동홍초에 테니스부를 창설했다. 그후 효돈중학교도 테니스 부를 만들었으나 학교장이 바뀔 때마다 상황이 녹록치 않았다. 앞으로는 학교 교육이 아닌 스포츠클럽으로 꿈나무들을 키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야구나 축구처럼 유소년을 모아 키워 보려고 한다. 서귀포 출신인 오찬영이나 부천시청의 한진성 등이 좋은 성적을 내면 참으로 기쁘다.

어느 클럽에서 운동하는지?
서귀포에 있는 삼다클럽에 소속되어 있다. 이 클럽은 4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60세면 젊은 층에 속할 만큼 평균 나이가 높다. 매일 새벽마다 서귀포 코트에서 만나 운동하며 막걸리 내기하고 해장국을 함께 먹는 것이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함께 희노애락을 공유한 시간이 긴 만큼 모두 한 가족 같다.

오 회장에게 테니스는 좋은 인연을 맺게 해준 기회의 장이 되었다. 대인관계가 넓어지는 것은 물론 아내도 테니스장에서 만났다. 오 회장의 테니스 사랑은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운명처럼, 섭리처럼 60 인생의 절반, 반평생 봉사직으로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온 가족이 테니스를 즐기는 오 회장은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미래)며느리들도 테니스를 좋아하고 함께 경기를 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람이 없겠다”고 한다. 서귀포에서 태어나 서귀포 테니스 발전을 위해 인생 절반을 보낸 오 회장. 애정을 갖고 열중하는 사람이 감당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 그래서 서귀포시테니스협회의 미래는 밝다.


제주여성위원회 이미령 회장(오른쪽)과 오재영 회장은 사제지간으로 서로 서귀포 테니스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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