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여 명 참가
서귀포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간 서귀포테니스장에서 개최된 제20회 서귀포 칠십리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칠십리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는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2월 개최로 예정된 대회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5월로 연기되면서 35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했다.
그러나 올해 대회는 5개의 부(개나리, 국화, 혼합복식, 챌린저, 마스터스) 중 4개 부 참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된 가운데 전국 테니스동호인 1200여 명이 대회에 참가하면서 서귀포시 지역의 대표 동호인 스포츠대회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각 부 우승자는 개나리 박해숙(서귀포바당)ㆍ신혜동(천안가온), 국화 한순실(제주동문)ㆍ허금숙(서귀포클럽), 혼합복식 김동우(트리플A)ㆍ유은남(선데이코트), 챌린저 이종환(운정위너스)ㆍ김인태(과기원바운드), 마스터스 정승환(영주대정)ㆍ정우영(고창일요)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동호인 대회는 가족들과 함께 제주를 방문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는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신규 대회로 전국그라운드골프대회, 철인3종경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